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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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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美 액시엄스페이스, 우주헬스케어 위한 합작회사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9 23:52
보령 액시엄스페이스

▲액시엄스페이스의 세계최초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액시엄스테이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미국 민간우주관광 개발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함께 우주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한다.

29일 보령에 따르면, 보령과 액시엄스페이스는 지난 20일 지구 저궤도(LEO)상에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인트벤처(JV·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JV 설립을 목표로 세부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보령과 액시엄스페이스는 향후 설립될 합작회사를 통해 액시엄스페이스의 우주 인프라 및 우주개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액시엄스페이스가 한국 기업 및 정부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이번에 새롭게 설립될 합작회사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액시엄스페이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정거장 프로그램 매니저 출신인 마이클 서프레디니가 주도해 2016년 설립한 기업으로, 세계 최초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액시엄스테이션’을 추진 중인 세계 선도 민간우주관광 개발기업이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보령이 추진하는 우주헬스케어 프로젝트 ‘케어 인 스페이스(CIS)’ 사업에서 다양한 우주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 국가적 측면에서도 지구 저궤도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 및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지구 저궤도는 통상 지상에서부터 2000㎞ 이하의 상공을 뜻하며, 대부분의 국가 우주 예산의 집행 및 민간 업체의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우주의 관문이다.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이 추진중인 ‘우주인터넷’을 위한 인공위성도 주로 이 지구 저궤도를 돌고 있으며, 우주탐사의 전초기지인 국제우주정거장(ISS)도 이 고도에 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오는 2030년 퇴역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할 인류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액시엄스테이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Ax-1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유인 우주인 사업을 처음으로 실현했다. 오는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남녀 우주인이 포함된 ‘Ax-2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액시엄스페이스에 총 6000만달러(약 720억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우주에서 인간의 건강과 다양하고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케어 인 스페이스 경진대회(CIS 챌린지)’ 행사를 공동개최하는 등 액시엄스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보령의 CIS 프로젝트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파트너와 함께 할 계획이며 우주에서 발생하는 인간 활동 및 헬스케어 이슈 해결에 더욱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액시엄의 차세대 우주복 개발부터 우주정거장까지 합작회사를 통한 공동 사업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스페이스 대표는 "액시엄은 현재 ISS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미션 뿐만 아니라 향후 엑시엄스테이션을 통해 진행할 다양한 우주개발 및 유인 우주인 사업, 의약품·헬스케어 등 연구 및 실험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며 "핵심 파트너사인 보령은 CIS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우주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보령과 함께 우주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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