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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용카드 결제액 14%↑…거리두기 해제에 여행·식비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9 14:06
카드 이용규모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행, 음식점 등 민간소비가 회복되며 신용카드 결제액이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1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다.

민간소비 회복과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신용카드는 전년 대비 13.5%, 체크카드는 9.6% 각각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등의 인원 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을 보면 소비유형별로 여행((+67.1%)과 음식점(+25.2%)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일평균 결제액이 늘었다. 연료(+22.2%), 오락문화(+16.0%), 전자상거래(+14.8%) 부문의 결제액도 증가했다. 반면 가구·가전(-7.7%) 관련 결제액은 줄었다.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을 결제 형태별로 보면 방역조치 완화로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중 대면결제 이용 금액은 일평균 1조645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2.0% 증가했다.

비대면결제 이용금액(일평균 1조1010억원) 증가율 8.8%를 웃돌았다.

지난해 전체 결제 중 대면결제 비중은 59.9%로, 2021년(59.2%)보다 커졌다.

대면결제 비중은 2019년 66.0%, 2020년 61.2%, 2021년 59.2%로 축소되다가 다시 확대로 돌아섰다.

접근 기기별로는 모바일 기기(스마트폰)·PC 등을 통한 결제액(하루 평균 1조3300억원)이 13.9% 늘어나는 동안 실물카드 결제(1조4160억원) 증가율은 7.8%에 그쳤다.

특히 대면 결제 때 결제단말기(카드 단말기, QR코드 등)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 방식이 1년 전보다 46.9% 급증했다.

모바일기기·PC를 이용한 결제 중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46.3%를 차지했다.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핀테크기업(카드사 외 ICT 업체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지난해 66.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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