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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BSI로 추정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1.3%에 그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9 11:22

전경련 'BSI와 주요 거시 지표간의 관계분석과 시사점' 보고서

경제성장률

▲경제성장률과 종합BSI 추이. 자료=전경련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BSI와 주요 거시 지표간의 관계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경기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에 그치고, 설비투자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10.1%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 BSI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경기·내수·수출 등 8개 부문의 당월 실적과 익월 전망에 대한 판단을 조사해 도출한 지수다. 해당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 그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본다. 올 4월 BSI는 93.0으로 13개월 연속 100선을 하회했다

전경련은 1996년 2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자료를 토대로 부문별 BSI(종합·투자·수출)와 △경제성장률 △설비투자 증가율 △수출 증가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부문별 BSI와 해당 경제지표는 모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BSI가 1포인트 오르면 경제성장률은 0.09%포인트 상승하며, 수출·투자 BSI가 1포인트 높아지면 수출 증가율과 설비투자 증가율이 각각 0.53%포인트와 0.40%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고 BSI는 1포인트 상승하면 설비투자 증가율이 1.65%포인트 낮아졌다.

이를 토대로 전경련이 올 1분기 거시지표를 예측한 결과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로 작년 4분기 수준에 그쳤다. 분기 수출 증가율은 -10.1%, 설비투자 증가율은 -6.4%로 전망됐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작년 4분기 실제 증가율(7.0%)에 비해 큰폭의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심리가 투자계획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다"며 "기업 심리가 개선되면 실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만큼 규제완화, 노동개혁 등으로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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