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정관

buul3466@ekn.kr

박정관기자 기사모음




노후 해양설비 철거전문 ㈜칸(KHAN).. ‘엘누사’ 통해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3 17:43

첨단기술로 ‘친환경 해양설비 해체공법’ 개발.. 노후해양설비시설 환경보호 및 공정효율성에 공헌

2023032301001259400058621

▲현장환 ㈜칸(KHAN) 대표이사(왼쪽), 엘누사 대표이사 John Hisar Simamora(오른쪽). 사진=㈜칸(KHAN).

[경남=에너지경제신문 박정관 기자] 국내 노후해양설비 철거전문회사 ㈜칸(KHAN, 대표 현장환, 경남 거제시)이 인도네시아에 사업을 확대해 주목 받고 있다.

㈜칸은 지난 3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영기업인 엘루사(ELNUSA)와 해양설비시설의 △철거 △시운전 △운영 △유지 △보수 및 해저 파이프 설치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칸에 따르면 엘누사는 인도네시아의 석유 및 가스 서비스의 주요 제공업체로 연간 수 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오현성 ㈜칸 해외사업팀 상무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시장, 특히 노후 해양설비시설 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인도네시아의 많은 해양설비시설들이 노후화로 이미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인도네시아 SKK Migas의 업스트림 기관은 이미 7년의 기간 동안 약 100개의 플랫폼을 해체하기 위한 로드맵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중 7개의 플랫폼은 현재 해체 준비가 되어 있다. ㈜칸은 이러한 해상설비시설 공사에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며 인도네시아 석유 해체시설공사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해역에는 현재 635개의 해상설비시설이 있으며 512개는 운영 시설, 116개는 비운영 시설, 7개는 이미 폐쇄된 해상설비시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제3차 한·인도네시아 해양회의에서 SKK Migas에서 발표한 바 있다.

오현성 상무는 "당사는 2022년 인도네시아의 동칼리만탄 아타카 지역의 아타카-EB 해상설비시설 해체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면서, "3D-Scanning, 3D-Modeling, 4D-Digital Simulation 등 첨단 기술을 반영한 친환경 해체공법을 개발해 후속 해양설비시설 해체 작업시 환경보호 및 공정효율성이 향상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의 의미에 대해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해상 및 육상 설비시설사업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완료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이 양측 모두에게 수익성을 제공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양해각서체결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buul346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