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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요금제 개편…"선택권은 넓히고 통신비 부담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3 14:14
SKT

▲SKT가 5월 1일 출시 예정인 ‘5G 맞춤형 요금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이 고객의 다양한 이용 패턴과 연령대 특성을 고려한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개편을 통해 요금 상품 다양화 및 선택권 확대에 나선다. 고객 스스로 맞춤형 요금제 설계가 가능해지고 청년·시니어 전용 신규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인다.

23일 SKT는 3월 말 ‘5G 시니어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5월 ‘5G 맞춤형 요금제’, 6월 5G ‘0청년 요금제’ 출시까지 순차적으로 5G 요금제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편 후 SKT의 5G 요금제는 기존 총 20종에서 45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다.

SKT는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인 베이직플러스(월 5만9000원)를 기본으로, 추가 데이터 옵션 4종 중 고객이 원하는 하나를 조합해 이용하는 ‘5G 맞춤형 요금제’를 오는 5월 1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옵션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1회성으로 선택(월 기준)할 수도 있고, 특정 옵션을 매월 자동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 적용할 경우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1일에는 만34세 이하 5G 고객 대상 ‘0(영)청년 요금제’ 7종과 ‘0(영)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월 4만3000원(6GB)부터 월9만9000원(무제한) 요금제로 구성됐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총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요금제에 따라 일반요금제 대비 최대 20GB까지 늘려 제공한다. 동일한 혜택에 요금은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은 SKT 온라인 전용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0청년 요금제 가입 고객은 8개 주요 커피 브랜드 전문점에서 커피 50% 할인과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50% 할인을 각각 월 1회 받을 수 있다. 0청년 요금제 특화 혜택은 T멤버십 혜택과는 별도로 추가된다. SKT 로밍 전용 상품인 ‘baro(바로) 요금제(6종)’에 가입한 고객은 해외 여행시 로밍 요금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만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신규 요금제 3종은 오는 30일 먼저 출시된다.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만65세 이상)’,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 총 3종이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SKT는 고객의 다양한 이용패턴과 니즈를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5G 요금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여러 5G 요금제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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