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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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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 출시…2000만원대 가격 '실화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2 15:14

RS, ACTIV 등 네 가지 트림으로 출시…22일부터 사전계약
오토홀드, 2열 에어벤트 등 국내 특화 옵션 다수 포함

사진자료_TRAX CROSSOVER on the AVENUE 미디어 쇼케이스 (1)

▲쉐보레가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공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쉐보레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공식 출시를 22일 선언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과 우수한 연비,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폭 넓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쉐보레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공개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행사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로 지엠의 새로운 타깃 세그먼트인 크로스오버 시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올해 가장 기대 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쉐보레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 경쟁력에 대해선 "원가 절감 차원으로 엔지니어링과 생산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많은 대수를 생산할 수 있는 차종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고물량 생산 전략을 택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_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2)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RS 트림과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한 ACTIV 트림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알파벳 X 형상으로 대표된다. 차량 전면, 측면, 후면 모두에 디테일을 살리는 요소로 활용됐다. 덕분에 스포티한 이미지가 돋보였다.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근육질의 보디라인 등을 적용해 스포츠카에서 볼 법 한 역동성을 더했다.

사진자료_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_실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실내 공간.

직접 타보니 실내 공간이 여유롭고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로 구성됐다는 점이 느껴졌다.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의 차체를 통해 넓고 낮은 차체 및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700mm의 넓은 휠베이스와 함께 쉐보레 모델 가운데 짧은 리어 오버행을 통해 보다 넓고 쾌적한 2열 레그룸을 만들었다.

고강성 경량화 차체와 첨단 파워트레인은 탁월한 퍼포먼스를 위해 설계됐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바디 스트럭처는 지엠의 최신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탄생한 고강성 경량차체는 뛰어난 운동성능은 물론, 연비와 안정성, 내구성까지 다양한 부분을 만족시킨다.

파워트레인은 지엠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신형 1.2리터 E-Turbo Prime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kg·m의 준수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또 GENⅢ 6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리터당 12.7km(17인치 모델 기준)라는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으며 제3종 저공해차 인증도 취득해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쉐보레는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한국 고객만을 위한 특화 옵션이 다수 포함돼 있기도 하다. 구체적으로는 △오토 홀드 기능 △2열 에어벤트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이다. 이외에도 LED 테일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샤크핀 안테나를 적용, 외부 디자인에서도 특화된 옵션을 선보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LS 2052만원 △LT 2366만원 △ACTIV 2681만원 △RS 2739 만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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