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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5.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 |
2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대비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5.5포인트(p) 상승했다. 이 중 수도권은 11.2p 상승, 지방 4.2p 상승했다.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서울이 24.2p(64.0→88.2)로 크게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2.7p(61.1→63.8), 6.6p(64.5→71.1)로 소폭 올랐다.
이는 최근의 은행권 금리인하 움직임과 아울러 규제지역 대폭 해제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해제, 중도금대출보증 분양가 상한 및 특별공급분양가 기준 폐지, HUG(주택도시보증공사)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보증 확대, 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 수요·공급 양 측면에서 작용하는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 완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한 실질적 거래량 증가와 주택건설사업 불안정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의 전국적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평균 4.2p(68.6→72.8) 상승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사업경기전망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7.4p), 강원(-5.8p), 대전(-3.9p)은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달 강원(+20.5p), 대전(+18.1p), 울산(+17.6p) 지수가 크게 상승한데 따른 조정심리가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월 자금조달지수는 5.6p(72.9→78.5) 상승했는데, 이는 부동산 PF에 대한 자금지원 및 보증규모 확대 등 적극적인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조치와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완화 정책이 선제적으로 시행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미국 SVB 파산과 3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경우 앞으로 자금조달지수는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3월 자재수급지수는 1.9p(86.5→ 88.4) 소폭 개선됐는데, 이는 유가 하락과 부분적인 원자재 공급망 정상화 및 신규 발주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kjh12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