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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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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 절약해 상품권 받는 ‘수요반응’ 사업 1만5천세대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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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요반응(DR) 서비스 운영 내용.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서울시는 전기를 아끼면 상품권 등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시는 마곡지구에 조성된 플러스에너지타운에서 주민 수요반응(DR) 서비스를 운영한다. 마곡 엠밸리 6개 단지 5348세대 가운데 459세대가 참여했다.

시는 올해 아파트 20개 단지 약 1만5000세대로 주민DR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시청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헤리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주민DR 서비스에 참여할 아파트 선정, 성공 보상금 제공 등 운영을 총괄한다.

한전은 참여하는 아파트의 에너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정보를 연계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실시간 전기사용량 조회 서비스, 1인 가구 안부 살핌, 계절별·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도 제공한다.

전력감축 요청은 주 1회 이상 발령하며, 성공 시 1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5000원 이상 적립하면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1만5000세대가 DR 서비스에 참여하면 해마다 9만킬로와트시(㎾h)의 전력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48만㎏ 줄이는 셈으로, 소나무 약 400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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