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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5일 오전 11시 열린 위믹스 AMA 간담회에서 위믹스 홀더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위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
15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위믹스 AMA(Ask Me Anything) 간담회’에서 위믹스 메인넷의 비전과 성과 목표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자체개발 가상자산으로, 위메이드는 지난해 메인넷 ‘위믹스 3.0’을 론칭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전 신청한 위믹스 1000개 이상 보유자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장 대표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가장 높은 빈도로 나온 질문은 위믹스 메인넷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것이었다. 현재 위믹스 메인넷은 수요 대비 인프라가 비대하고 위믹스 가치 상승을 위한 메인넷의 역할이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위믹스 플레이는 메인넷이 아닌 사이드 체인에 존재하고, 위믹스 메인넷에는 킬러 디앱(DApp·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 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장 대표는 "메인넷 활성화로 거래량이 늘게 되면 발생하는 가스비(전송 수수료)에 위믹스를 소모하게 되는데 위메이드는 가스비로 사용되는 위믹스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며 "메인넷 활성화로 가스비가 늘게 되면 위믹스 가치도 동반 상승하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메인넷이 완성된 것은 아니고 더 많은 킬러 디앱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며, 사이드체인으로 분리된 위믹스 플레이의 구조 변경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위믹스는 전체 유통 물량을 조절하기 위한 ‘바이백 앤 번’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회수하는 투자 수입을 소각에 사용하는 바이백 앤 번에 위믹스 매출 25%를 사용하기로 했다"며 "불필요한 곳에 위믹스가 유통되지 않도록 하고 인플레이션 발생 속도를 낮추는 수축 경제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 코인 소각이나 그에 따른 물량 변화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장 대표는 "올해 안에 초당 하나의 블록, 즉 코인이 생성된다면 그보다 많은 코인이 소각되는 것을 홀더들이 온체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위믹스는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주 중으로 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위원회 심의를 거친 프로젝트와 노드 카운슬 파트너 과반의 찬성을 얻은 투자나 파트너쉽만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 대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 블록체인 게임에 뛰어드는 다른 게임사에 대해 협력관계라는 점도 강조했다. 경쟁자가 아니라 모두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해 공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투자자들과 소통 확대를 위해 최소 월 1회는 홀더 또는 언론 대상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온라인 중계된 이번 간담회는 누구나 다시보기로 시청 가능하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3.0의 새 단장을 실시했다. 이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를 전면 개편해 편의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토큰, 대체불가능토큰(NFT) 보유자를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파피루스(Papyrus)’도 선보일 예정이다.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