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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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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올해 전기SUV 'EX90' 공개…전동화 전환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4 14:46

1100억원 투자, 전시장 39개·서비스센터 40개·네트워크 4개 확장



1만7500대 판매 목표…5년 연속 '1만대클럽' 달성

볼보

▲볼보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볼보의 시대’라는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향후 전동화 전환 전략과 한국 시장에서 경영계획을 밝혔다. 왼쪽부터 볼보자동차그룹 비에른 앤월 CSO, 하비에르 발레라 COO,짐 로완 CEO,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그룹 글로벌 최고경영진 전원이 한국을 방문해 순수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 출시 계획을 밝히며 전동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올해 한국 시장에서 1만7500대를 판매해 5년 연속 ‘1만대 클럽’을 유지하겠다 목표도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볼보의 시대’라는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향후 전동화 전환 전략과 한국 시장에서 경영계획을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최근 방한한 짐 로완 최고경영자(CEO)와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CSO),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총 7명의 볼보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먼저 짐 로완 CEO는 "3점식 안전벨트를 비롯해 안전의 기준을 만들어 온 볼보자동차는 ‘안전’을 단순한 마케팅이나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출발점이자 핵심 목표로 생각한다"며 "안전의 리더로서 새로운 기준들과 기술들을 지속 개발, 중요한 시장인 한국 고객들을 비롯해 향후 백 년간의 새로운 리더십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국내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고자 이러한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볼보 EX90’을 올해 말에 한국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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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글로벌 짐 로완 최고경영자 겸 CEO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은 볼보코리아는 글로벌 세일즈에서 2013년 28위 이후 끊임없는 판매량 증대로 지난해 9위에 오르며 글로벌 내에서 한국시장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볼보코리아는 성장세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브랜드 성장세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에는 보다 많은 고객이 볼보의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안전철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볼보코리아는 5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과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한 1만7500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시장 최적화를 위해 300억원을 투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보다 고도화 된 디지털 리더십 확대에 나선다. 또 올해 말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Volvo EX90’를 공개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BEV) 리차지 라인업 강화 등으로 브랜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볼보코리아는 올해 1110억원의 대규모 투자로 독보적인 고객 만족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전국 7개의 전시장을 신설해 총 39개, 8개의 서비스센터 추가로 총 40개 확보, 4개의 네트워크 시설 확장 이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자동차에게 한국시장은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상징적인 마켓이며 이에 국내 고객의 만족도와 질적 성장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며 "Volvo EX90 공개 등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 계획에 맞춘 리차지 라인업 강화를 비롯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 안전과 인간 중심의 가치라는 볼보의 철학을 고객의 삶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이고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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