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버스를 택시처럼… 안산 대부도 ‘똑 버스’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4 10:14
안산시 수요응답형 ‘똑 버스’

▲안산시 수요응답형 ‘똑 버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오는 21일부터 대부도 전역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DRT) ‘똑 버스’를 도입하고 공식 운행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에 ‘똑 버스’는 교통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을 활용해 승객이 전용 앱 ‘똑타’를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하는 똑 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이동한다.

신청한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 예상시간에 맞춰 승차지점으로 이동하면 도착한 똑 버스를 탑승하고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같은 시간대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할 경우 자동으로 우회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현재 시내버스 비용과 동일한 1450원으로 수도권 환승할인 요금도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노인우대 교통카드(g-pass 카드)를 사용하면 무상교통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어 이용도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산시는 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만큼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는 똑 버스 사용법 안내 △가상 정류장 확대 운영 △콜센터 운영(8월 중 예정) 등을 통해 주민에게 똑 버스를 홍보하고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민선8기 출범 후 대부도 버스노선 직선화, 배차간격 단축 등 대부도 교통불편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부도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해 참 기쁘고, 앞으로도 대부도뿐만 아니라 안산시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