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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사이클-야구 명문도시 견인 주역들. 사진제공=연천군 |
◆ 창단 20주년 사이클팀 각종 대회 휩쓸어
2003년 3월 창단한 연천군청 사이클팀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최근 제21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황다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22 KBS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제24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선 은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도 거뒀다. 작년에는 대한체육회 직장경기부 우수운영 공모전에서 경기도 직장경기부 단체 중에선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천군은 올해 사이클팀에 7억7600만원을 지원해 사이클팀 성장을 돕고 있다. 사이클팀은 2017년 연천 출신 배현기 감독을 선임한 뒤 이효진 코치를 필두로 6명 선수와 함께 명문 사이클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작년에는 남자부 최우수 지도자인 이주열 지도자를 중심으로 2023년 남녀혼성팀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배현기 사이클팀 감독은 "연천군 사이클팀은 전국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자전거 행사에 참여해 ‘연천’이란 지역을 알리고 스포츠 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대회 등 각종 대회 입상을 통해 연천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연천군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사이클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창단 첫 우승 연천미라클 독립리그 명문팀 도약
2015년 창단한 연천미라클은 작년 독립리그 우승을 계기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 독립야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천미라클은 스포츠 마케팅뿐 아니라 지역을 연고로 하는 스포츠 구단이 없는 연천군민을 하나로 뭉쳐 지역공동체 활성화라는 순기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대다수 독립구단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연천군은 연천미라클에 3억원 예산을 지원해 기초자치단체와 독립스포츠구단의 상생관계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연천군 지원 속에 창단 이후 처음으로 독립리그 우승을 차지한 연천미라클은 프로선수 배출로 겹경사를 맞았다.
작년 11월 연천미라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외야수 박영빈이 프로야구 NC다이노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이처럼 연천미라클은 지자체와 독립구단의 모범사례를 넘어 프로 진출에 실패하거나 프로에서 어려움을 겪은 선수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희망의 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연천미라클은 올해도 유망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2회 연속 우승이란 목표와 함께 선수들의 프로 진출이란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인식 연천미라클 감독은 "연천군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창단 첫 우승이란 값진 결과를 얻었는데, 올해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원 팀으로 똘똘 뭉쳐 좋은 성적은 물론 연천군과 연천미라클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