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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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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1% 쿵’ 코스피 2400 깨졌다…SK하이닉스·네이버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0 16:44
코스피 2,400 아래로

▲10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0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4.50p(1.01%) 내린 2394.59로 마쳤다.

종가 기준 2400선을 밑돈 코스피는 지난 1월 20일(2395.26)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27p(1.21%) 내린 2389.82로 개장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64억원, 기관은 236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12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금융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 전반이 위축됐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SVB 파이낸셜 그룹은 손실을 메우기 위해 20억달러 이상 주식을 발행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60% 이상 폭락했다. 아울러 실버게이트 캐피털도 은행 자회사를 청산한다는 소식에 42% 급락하자 금융주 불안감이 고조됐다.

또 이날 밤 예정된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짙어진 경계심리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오른 1324.2원에 마쳤다.

환율은 장중 1329.0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원화 약세를 보였다. 이에 외국인 수급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2.69%), LG화학(-0.42%), 현대차(-0.74%), NAVER(네이버, -1.09%) 등이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바이오로직스(0.65%), 삼성SDI(0.6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4%), 종이·목재(-2.37%), 통신업(-2.02%), 기계(-1.88%) 등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0.62p(2.55%) 내린 788.6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2일(787.19) 이후 6거래일 만에 800선을 내준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5p(1.56%) 내린 796.57로 시작해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748억원, 기관은 189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487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5.56%), 셀트리온헬스케어(-3.41%), 에코프로(-5.66%), 카카오게임즈(-3.60%), 에스엠(-4.58%) 등 대부분이 내렸다.

상승 종목은 엘앤에프(1.74%)와 HLB(0.29%) 정도였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7284억원, 코스닥시장 10조 361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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