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오른쪽) 전개 장면.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에어백은 충돌 후 0.05초 시점에 보조챔버가 최대로 부풀어 오르고 승객의 머리가 회전하는 0.06초 시점에 챔버 압력을 최대로 하는 장치가 작동해 머리 회전 상해를 줄여준다. |
해당 기술은 차량 충돌 시 머리 회전에 의한 상해를 줄여주는 게 골자다. NHTSA가 실제 사고 상황을 반영해 새로 도입 예정인 ‘경사충돌 모드’ 테스트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재 양산 차량에 장착된 에어백이나 유사한 컨셉의 타사 제품들은 쿠션 크기와 에어백 형상 만으로 성능을 개선하려는 방식이다. 승객의 머리 회전과 부상을 방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신기술 에어백은 머리 회전을 억제하는 돌출부(보조 챔버)를 채택하고 충돌 후 동승석 승객이 차량의 안쪽으로 쏠리는 시점에 해당 부위 압력을 최대로 높인다. 이를 통해 머리 상해 저감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현대모비스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2년 에어백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 쿠션, 제어기, 충돌센서 등 주요 구성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기술을 개발해 양산을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선행 기술과 관련된 지적재산권을 다각도로 확보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안전 솔루션’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