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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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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CEO 면접 하루 앞두고…KT 사외이사 ‘또’ 사의 표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6 17:31
KT

▲KT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 차기 대표 인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후보자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벤자민 홍 사외이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벤자민 홍 사외이사가 사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이사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선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다.

사임 배경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이번 대표이사 후보 인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KT 사외이사 전원은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 자격으로 7일로 예정된 대표이사 후보 면접을 진행한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데, 사내이사인 구현모·윤경림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포함되면서 사외이사들만 참여하게 됐다.

홍 이사의 사의 여부에 대해 KT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이 맞는다면 곧 공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선 과정에서 사외이사가 사퇴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이강철 전 사외이사도 임기를 1년 여 앞두고 자진 사임했다. 이 전 이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홍 이사가 사의할 경우 남은 사외이사는 6명(강충구·김대유·유희열·표현명·여은정·김용헌)이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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