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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지난달부터 실시한 ‘Be Chevy’ 캠페인 이미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정통 아메리칸 수입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쉐보레를 더욱 고급스럽고 매력적인 차로 격상시키겠다는 게 한국지엠의 목표다. |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이달 중 국내에 출시하기로 결정하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트랙스의 완전변경 모델인 이 차는 소형부터 준중형까지 커버할 수 있는 신개념 SUV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북미용 차량은 이미 현지로 가고 있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양산 시작에 이어 지난달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가포신항에서 차량의 첫 선적을 마쳤다. 첫 물량은 5000여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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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생산량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량이 북미로 수출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 차가 쉐보레의 이미지를 ‘아메리칸 정통 브랜드’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지엠은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과 부평공장을 2분기까지 풀가동 운영할 계획이다. 생산량을 극대화해 연간 50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SUV 격전지인 한국에서도 신형 트랙스가 충분히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쉐보레는 트랙스 출시 이전부터 국내 시장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달에는 ‘Be Chevy’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쉐보레가 보유하고 있고, 향후 추구하고자 하는 핵심요소를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정통 아메리칸 수입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쉐보레를 더욱 고급스럽고 매력적인 차로 격상시키겠다는 게 업체 측 목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쉐보레가 지닌 가치와 미국 본연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세련되고 새로워진 감성과 분위기로 국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를 바꾸며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쉐보레는 판매 촉진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미국식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수금 없는 최대 36개월 1.9% 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트래버스, 트레일블레이저 등 SUV를 사면 최대 4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초대형 SUV 타호 구매 시에는 ‘쉐보레 플러스 케어’ 2년 4만km 보증을 조건 없이 연장해준다.
쉐보레는 또 ‘Love Once Again’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스파크를 구매할 시 30만원을 지원해준다. 말리부·트레일블레이저를 사면 50만원, 이쿼녹스·트래버스·콜로라도·타호를 구매하면 100만원을 선물한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1월 ‘더 뉴 비기닝, 더 뉴 제너럴 모터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바뀐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는 당시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을 출시하고, 쉐보레 브랜드 전략을 새롭게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