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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MMO'다…카카오게임즈, '멀티플랫폼'으로 글로벌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1 09:00

'아키에이지 워' 3월 21일 출시…'아레스' 2분기 예정



대표 흥행작 '오딘', 2분기 일본·4분기 북미유럽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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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3월 2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에버소울’ 등 내놓는 신작마다 흥행을 성공시키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이번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아키에이지 워’를 비롯해 다양한 PC·모바일 멀티플랫폼 MMORPG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상반기 신작 MMORPG 2종 출시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 2종의 MMORPG 신작을 선보인다. 오는 21일 베일을 벗는 ‘아키에이지 워’는 PC MMORPG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됐다. 오픈월드 기반 높은 자유도와 탐험, 항해를 주 콘텐츠로 했던 원작과 달리 대규모 전투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며,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오딘: 더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 신화를 이을 기대작으로 꼽힌다.

특히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의 개발에 참여한 스타 개발자 송재경 대표의 엑스엘게임즈가 개발을 맡아 주목받았으며, 지난 1월 11일 시작한 사전 예약에 150만명이 몰리는 등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분기에는 역시 MMORPG 장르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아레스’는 몰입도 높은 세계관, 탄탄한 스토리,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 전투와 입체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세컨드다이브에서 제작 중이다.

◇ "비욘드 코리아"…글로벌 진출 속도

신작 MMORPG 2종의 공통점은 PC·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는 점이다. 카카오게임즈의 플랫폼 다변화 시도는 모바일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달 열린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먼저 대표작 ‘오딘’은 국내 및 대만 진출에 이어, 올해 2분기 일본, 4분기 북미유럽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딘’은 2021년 6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기준 국내 매출 게임 순위 1위를 4개월 넘게 지속하며 국내 MMORPG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고, 출시 2년 가까이 된 현재까지도 최고 수준의 트래픽과 매출 순위를 지속하고 있다.

신작 2종 역시 국내 시장 안착 이후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전 세계 약 2000만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은 원작 ‘아키에이지’의 인지도를 통해, ‘아레스’는 글로벌 흥행작 ‘다크어벤저’의 개발 노하우가 반영돼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의 글로벌 론칭, 지난 1월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의 일본 시장 출시도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올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완성도 높은 자체IP 발굴을 위해 해외 개발사에도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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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트레일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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