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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플래그십 세단 508은 이 같은 유행을 타지 않는 차다. 우직하게 자신만의 장점을 강조하며 ‘연비왕 세단’으로 진화했다. 외관 디자인, 브랜드가 주는 신선한 이미지 등 다양한 매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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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상 크기는 전장 4750mm, 전폭 1860mm, 전고 1420mm, 축거 2800mm 등이다. 전형적인 중형 세단을 상상하면 된다. 쏘나타보다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50mm, 40mm 짧은 수준이다. 전폭은 동일하다보니 주차장에서 차 문을 열 때 느낌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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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인치 디지털 헤드업 인스투르먼트 패널, 8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눈길을 잡는다. 운전자의 기분 또는 운전 환경에 맞게 조명이나 음향 등도 따로 설정할 수 있다. 프론트 도어 포켓과 센터 콘솔 안팎으로 풍부한 적재공간이 마련됐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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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과정에서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고속도로 주행 중에는 기대 이상의 추월 가속 성능을 보여줬다. 패들 시프트도 갖춰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노면 소음을 상당히 잘 차단하는 편이다. 풍절음이 다소 크다는 생각을 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이 차의 최대 매력은 연료 효율성이다. 복합연비 17.2km/L를 인증 받았다. 도심에서 15.4km/L, 고속도로에서 20km/L의 연비를 기록했다. 19인치 모델로 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 정속주행을 하니 실연비가 25km/L를 훌쩍 넘어섰다. 목적지에 다녀왔는데 연료 게이지가 움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일 정도다. 푸조 뉴 508의 연료탱크 크기는 53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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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8의 매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브랜드의 인지도 역시 높은 편이다. 뉴 508 GT는 ‘연비왕 세단’ 타이틀을 붙이기 충분한 차다. 경쟁 브랜드가 많이 빠진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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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