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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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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올해 신차 8종 출시…'노재팬' 극복 카드 될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1 14:57

렉서스, 순수 전기차 SUV RZ·PHEV 모델 완전 변경 RX 2종 선보여
토요타, PHEV RAV4·HEV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BEV bZ4X 등 6종 출시

[사진자료] 한국토요타자동차 기자간담회 RAV4 PHEV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이 21일 라브(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토요타가 올해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 아래 8종에 달하는 신차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노재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주춤했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국토요타는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커넥트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렉서스와 토요타의 사업전략과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각 지역의 에너지 사정과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전기차(BEV) 등 ‘멀티 패스웨이(Multi Pathway)’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토요타는 ‘멀티 패스웨이’ 글로벌 전략에 발 맞춰 올해부터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HEV, PHEV), BEV 등 총 8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렉서스 브랜드는 순수 전기차(BEV) SUV 모델 RZ, 렉서스 두 번째 PHEV 모델인 완전 변경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 토요타 브랜드는 △라브(RAV)4 PHEV 모델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HEV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 △대형 럭셔리 HEV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HEV SUV 하이랜더 △5세대 모델로 완전 변경된 PHEV 프리우스 △토요타의 첫 번째 BEV bZ4X 등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다.

[사진자료] 한국토요타자동차 강대환 상무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는 "라브4를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라브4 PHEV 모델은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 브랜드는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 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발표했다. 토요타의 가치를 알아주는 고객들에게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도입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하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동화 전략 아래, 한국토요타자동차 역시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전국의 딜러사와 힘을 합쳐,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각 지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 신차 8종 라인업을 출시하는 배경에 대해선 "한국 시장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한국 사회와 고객의 니즈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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