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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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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지난해 영업익 19.3%↓…"코로나19로 신작 지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16 17:12
웹젠

▲웹젠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웹젠이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2421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5.0% 줄었고, 영업이익은 19.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6.7% 줄어든 723억원이다.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3% 줄어든 43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6% 줄어든 176억원이다.

웹젠 측은 "코로나19 등으로 개발 일정이 늦춰지며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라며 "올해는 파트너사의 신작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데 주력하고, 올 하반기에는 자체제작 게임들의 정보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젠이 올해 퍼블리싱을 준비하는 게임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3종 이상이다. 자회사 개발 프로젝트들은 하반기 게임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제작 게임 중에서는 웹젠노바의 수집형RPG ‘프로젝트W’가 가장 먼저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W’는 ‘2D 재패니메이션 스타일 수집형 RPG’를 지향하는 신작 게임이다.

‘뮤 온라인(MU)’의 원작자인 김남주 최고개발디렉터(CCD)가 개발자로 현업에 복귀한 자회사 웹젠스타의 신작 게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게임 정보는 아직 미공개지만, 프로젝트명을 ‘프로젝트G’로 확정하고 ‘언리얼엔진5’기반의 RPG로 신작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흥행 게임 ’R2M’을 출시한 자회사 웹젠레드코어의 신작 게임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R2M’의 주력 개발진들의 신작 개발과 출시 경험을 바탕으로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더욱 확대된 콘텐츠와 발전된 게임성을 개발 목표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웹젠은 콘솔 등 게임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퍼블리싱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 투자도 지속한다. 소싱 전문팀 ‘유니콘TF’는 신작 게임 발굴, 미래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 확보에 계속 나선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그간 비중을 두고 투자해 온 신작 개발과 퍼블리싱 게임들의 출시가 올해 차례로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신작 개발의 게임성 검수 등 시장경쟁을 위한 마무리 작업,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사업 및 투자 전략 구상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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