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 개발센터 전경. 사진=KAI |
KAI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2조7869억원, 영업이익 1416억원, 수주 8조7444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2조5623억원) 대비 8.8%, 영업이익은 전년(583억원) 대비 143% 늘었다. 수주는 전년(2조8353억원) 대비 208% 크게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24조6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수주는 1조4726억원을 달성한 국내사업 외 폴란드 수출 및 기체 부품 사업 등 해외 수주가 중심이 됐다.
KAI 관계자는 "국내 사업과 기체부품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며 "수리온 양산 및 기체부품 사업의 물량 증가, 환율·단가 상승 등이 이익률 개선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KAI는 올해 목표로 매출 3조8253억원, 수주 4조4769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을 전년 대비 37.3% 성장시키겠다는 뜻이다.
KAI는 올해부터 한국형 4.5세대 전투기 KF-21 개발과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체계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또 작년 수출한 폴란드 FA-50 48대 중 12대를 올해 납품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는 국산 완제기 수출과 민수 물량 회복에 따라 설정했다"며 "2050년까지 매출 40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한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86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37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는 전년 대비 219% 상승한 4조882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상륙공격헬기 및 소해헬기 체계개발 사업, LAH 최초 양산 계약 등 국내 사업과 민수기체부문 국제공동개발 수주 영향이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