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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말레이시아에 입찰 진행 중인 MRT3 사업. 해외건설협회 |
1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한국기업들의 말레이시아 내 건설 수주실적은 총 11억2000만 달러를 달성해 최근 5년 평균 실적(9억8000만 달러)을 초과했다.
전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건설수주액 순위도 10위로 전년도(2021년 11위)에 비해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309억8000만 달러다. 이 중 인도네시아가 36억7000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가 34억8000만 달러, 미국이 34억6000만 달러로 각각 1위~3위, 말레이시아는 10위(점유율 3.6%)를 기록했다.
주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현지 진출 건설·교통 인프라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해외건설수주지원협의회를 개최, 정부의 해외건설 정책을 공유하고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올해의 건설수주 목표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12억2000만 달러 설정했다.
올해 제1차 해외건설수주지원협의회는 이날 주말레이시아 대사관에서 열렸는데 여기에는 DL이앤씨, 삼성물산,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대한항공, 현대로템, LG CNS 등 기업이 참여했다. 코트라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도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따른 주요 지원정책을 기업들에게 전파하고 정부와 공관의 우리 기업 수주활동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가 기업들은 수주활동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 이야기하고 사업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기업 - 공관 - 공공기관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올해 중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쿠알라룸푸르의 중전철 3호선(입찰진행중, 약 4억 달러), 제조공장 건설(약 4억 달러), 사라왁 발전소(약 4억 달러), 동말레이시아 가스플랜트(약 10억 달러), 하이테크 주거단지(약 1억 달러) 등의 사업들에 입찰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말련 진입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기 위한 수주 활동도 적극 펼쳐 나가고 있다.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여승배 대사는 "현지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건설 수주 활동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재국 관련 부처 및 주요기관 등을 대상으로 가능한 수주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기업-공관-공공기관간 ‘원팀 코리아’를 강조했다. kjh12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