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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작업자가 고위험 작업 안전사고 예방시스템 앱을 통해 작업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은 ‘고위험(S급) 작업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을 올해부터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고위험 작업이 있을 시 작업 계획과 점검 결과를 등록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인공지능(AI)이 작업별 위험등급과 위험강도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고위험 작업 리스트를 만들어 전송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기존에는 고위험 작업 항목을 PC에서만 조회할 수 있고 엑셀로 작성 후 메일 및 메신저 등으로만 공유해 현장에서 고위험 작업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어려웠다.
대우조선해양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 속, 시스템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지난해 4월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아르곤가스 용접작업, 고소 발판상부작업, 화물창 공사용 설비 설치작업 등 고위험 작업의 기준을 정립하고 11월 최종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예방시스템이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점검 작업과 중대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고위험 작업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생산 현장에 모바일 앱과 연동된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원천 차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IIF실천부 관계자는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로 고위험 작업 구역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사전점검을 쉽게 할 수 있는 등 위험요소 제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