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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본 제네시스 G90는 ‘아빠차’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했다. 편안한 승차감과 넓은 공간, 안정적인 주행 성능 등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G90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5275mm, 전폭 1930mm, 전고 1490mm, 축거 3180mm다. 롱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길이가 5465mm, 축간 거리가 3370mm로 늘어난다. 미니밴인 카니발의 전장과 축거가 각각 5155mm, 3090mm라는 점을 알면 이 차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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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차량이 공개됐을 당시 G90의 외관 이미지를 화제가 됐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램프로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가 포인트다. 얇고 긴 두 줄의 리어램프와 안정감을 추구한 후면부도 중후한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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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세단임에도 연비가 높은 편이다. 5인승 2WD 모델은 19인치 기준 9.3km/L의 공인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연료를 최적 분사하는 듀얼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를 빠르게 식혀 가속 응답성을 높여주는 수냉식 인터 쿨러 등이 제 역할을 해준 결과로 풀이된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실내가 상당히 편안해 만족스러웠다. G90에는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인지, 서스펜션을 최적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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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소음도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속도를 꽤 냈는데도 풍절음이 잘 들리지 않았을 정도다.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가장 진보한 소음 저감 기술인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을 이 차에 기본 적용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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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의 가격은 8957만~9307만원에서 시작한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