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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작년 4분기 영업이익 66억원…전년비 77.7%↓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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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CI.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CJ ENM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640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7% 줄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대비 34.9% 늘어난 4조7922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7% 줄어든 13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부문 매출은 ‘슈룹’, ‘술꾼도시여자들2’ 등 지식재산권(IP) 확대에 따른 콘텐츠 판매와 티빙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7287억원을 기록했으나 콘텐츠 제작 비용 확대로 영업손실 492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71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64억원을 달성했다. 영화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9.3% 증가한 186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769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하기 위한 2023 전략 방향을 밝혔다. 우선 콘텐츠 IP측면에서는 원천·메가 IP확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작 시스템과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드라마뿐 아니라 글로벌 공략 예능 콘텐츠 확대도 추진한다.

티빙은 이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 등 소비자 편의성 제고와 마케팅 전략 정교화 등 플랫폼 기능 강화에 주력하며 1위 OTT 지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커머스 부문은 전사 벨류체인 및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원플랫폼’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어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유통 판로 다변화와 판가 체계 고도화 등 유통 구조 최적화로 수익을 극대화 하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자원 배분을 통해 재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는 등 수익 중심 경영에 나선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수익뿐 아니라 IP 확보, 인재 육성, 제작 프로세스와 건전한 생태계 구축 전략 등이 중장기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기 손익 극대화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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