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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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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매출 25조원 시대 열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09 13:43
[KT로고1]KT CI

▲KT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로의 성공적인 도약으로 1998년 상장 이후 첫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었다.

9일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조6901억원이다. 별도 기준 매출은 18조2893억원, 영업이익은 1조168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5조7672억원으로, 지난해 출범한 ‘KT 클라우드(kt cloud)’를 포함할 경우 전년 대비 3.4% 증가한 16조310억원이다.

KT는 전통적인 통신업을 포함한 텔코(TELCO)와 플랫폼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디지코(DIGICO)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갔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은 운동장을 넓혀 기존의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B2B, AICC 등 핵심 사업에서 고성장을 이뤘다. B2B 사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촉발된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AICC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 수주 성공과 기업 고객을 위한 스마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의 동반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88.9% 증가했다.

또 KT는 지난해를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이 본격화된 해"라고 평가했다.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각 사업 영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전년 대비 25.4%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는 설립 2년차에 별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KT그룹은 △금융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신한은행과 파트너십 △콘텐츠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CJ ENM와 제휴 △미래 모빌리티 사업 선도를 위한 현대차그룹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선도사업자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바탕으로 다양한 DIGICO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는 지난 2020년 DIGICO 선언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환경과 고객 니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DIGICO와 B2B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KT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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