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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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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궁극적 방향성은 전동화"…벤츠, 올해 신차 12개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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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임원들이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기자 간담회’에 앞서 ‘더 뉴 EQS SUV’ 차량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슌 제품, 마케팅 &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 &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스테판 알브레히트 재무 부문 총괄 부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럭셔리, 전동화,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12종의 신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첫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대를 기록한 자신감에 힘입어 올해도 국내 수입차 판매 신화를 기록하겠다는 의지다.

벤츠는 1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은 벤츠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첫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대를 돌파하며, 한국 진출 후 최다 판매인 8만976대를 기록했다.

특히 벤츠 최상위 차량이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GLS 판매가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S-클래스 판매는 13% 증가했다.

또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첫 지난해 누적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다. EQ 브랜드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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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이 제품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벤츠는 올해 럭셔리와 전동화, 지속가능성 전략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6% 비중의 전기차 판매량을 올해 1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요하네스 슌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는 디젤 차량 등이 공존하고 있지만 전기차를 단계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며 "벤츠의 전체적인 포트폴리오가 전동화로의 이행을 향하고 있다. 궁극적인 방향성은 전기차에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벤츠는 올해 국내 시장에 신차 2종, 완전변경 모델 2종, 부분변경 모델 8종 등 총 12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는 이날 간담회에서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EQS SUV’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준대형 모델인 ‘더 뉴 EQE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부분변경 모델로는 △GLA △GLB △GLE 및 GLE 쿠페 △GLS △CLA △A-클래스 해치백·세단 등이 있다.

럭셔리 전략을 강화하기도 한다. 벤츠는 최상위 에디션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을 연내 출시한다. 여기에 매월 20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사회와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지속한다.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2014년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는 올해 순수 전기차인 벤츠 EQ 차량을 총 20대 기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확대 △협력 기업 및 기관 파트너들과 더욱 다양한 협업 채널 구축 등에 나선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전략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더 많은 고객분께 가장 가치 있는 차량을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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