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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87-9. |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3조4127억원, 영업이익 2조8836억원을 올렸다고 1일 공시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53.2%, 영업이익은 96.9%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78.6% 증가한 1조7796억원에 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에도 여객 수요가 늘면서 2021년 동기보다 27.6% 증가한 3조6068억원의 매출을 냈다. 다만 화물 사업의 경우, 약세를 보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2% 줄어든 5201억원이었다.
대한항공의 4분기 여객 매출은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의 성수기 도래 등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조664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화물 매출은 1조5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3년 불확실한 사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 시기의 사업 환경 변화에 대비하겠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