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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주주환원’ 배당 확 늘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31 13:46

주당 배당금 책정 범위 0~10%서 향후 3개년 최소 5~50% 상향

현대글로비스CI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배당금을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배당정책을 선보이며 주주환원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까지 3개년간 주당 배당금을 전년도 배당금 기준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상향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주주환원을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지난해 기말 배당금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5700원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과했다.

회사 측은 양호한 실적과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에 이익을 환원하고자 이에 상응하는 배당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이 26조9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7985억원으로 59.7% 늘었다. 순이익은 1조1928억원으로 52.3% 뛰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선 2019년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0~10% 상향 범위에서 배당금을 책정했다. 배당유연화 정책을 기반으로 주주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차원이다. 2019년 결산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 오른 3500원으로 결정됐고 2021년 결산배당금도 전년 대비 8.6% 상향한 주당 3800원을 책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등 주주권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주주친화 정책의 하나인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2018년 3월 현대차그룹 내 최초로 주주 추천을 받아 선임했다. 이외에도 이사회 중심의 경영문화를 구축하고 여성·외국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등 투명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당금 확대를 포함한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기업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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