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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고정비 부담, 강재가격 하향 안전화 둔화, 인력난에 따른 외주비·인건비 인상 영향 등 원가 증가분을 선반영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0.2% 줄어든 5조944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면서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전망치로 매출 8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제시,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올해부터 2021년 이후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인 건조 일정에 돌입하고 매출액 증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로 올해부터 매출과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22억 달러와 94억달러를 수주하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대표적 고부가 선종인 LNG운반선을 총 58척(122억달러) 수주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56%)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5년 이상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올해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며 "특히 세계적으로 투자 검토가 활발히 진행중인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수주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 실적 94억달러보다 높은 95억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