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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연매출 50조원 시대 열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7 09:38

작년 매출 51조9063억원···전년比 24.5%↑



영업이익 2조265억원···"수익성 강화 및 체질 개선 가속화"

현대모비스_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5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51조9063억원, 영업이익 2조265억원, 당기순이익 2조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소폭(-0.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4조9945억원, 영업이익 6604억원, 당기순이익 636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0% 가까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4.9%, 14.9%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반적 비용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생산 물량 회복, 전동화 생산량 증가,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과 A/S사업 모두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이 같은 실적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공급망 불안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 전환을 이어가며 얻어낸 성과라고 해석하고 있다.

전동화 부문 수익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동화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핵심 부품 매출을 상회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 또한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고객사 및 부품군을 다변화하고, 거점별 영업전문 조직 운영을 통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의 전략적 협업 등 반도체·자율주행 부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제품군의 글로벌 수주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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