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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여부 다음달 결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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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 EU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 여부를 다음달까지 결정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다음달 17일까지 결정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기업결합심사 일정을 알렸다. 대한항공이 2021년 1월 기업결합 신고서를 EU에 제출한 지 2년여만에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된 셈이다. 다만 EU가 추가 시정조치를 요구할 경우 결과 발표가 늦어질 순 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관련 올해 상반기 중 주요국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 EU, 일본과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작년 12월 9개 노선의 신규 항공사 진입 지원을 조건으로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안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26일, 늦어도 3월 23일까지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시간을 두고 추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을 신고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국이다. 터키, 대만, 호주 등 10개국 경쟁 당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앞서 심사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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