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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을 사실상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하고 있다. 사진은 을지트윈타워 전경. |
1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자사업구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1위에 선정됐다.
먼저 지난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GTX-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 사업신청서 평가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GTX-B노선 건설사업은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에 이르는 총 82.7km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km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민자사업구간 중 신설구간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39.9km이며, 남양주 별내~마석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개량할 예정이다. 참고로 서울 용산역에서 상봉에 이르는 19.9km 정도 사업은 재정구간으로 향후 추진된다.
민자사업구간 총 사업비는 2020년 12월 31일 기준 3조8421억원으로 추정되는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GTX-A노선 참여에 이어 GTX-B 노선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신한은행, 대우건설 등이 출자하며 대우건설을 시공주간사로 해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18개 건설사가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착공은 2024년, 개통은 2030년 목표다.
동부간선도로 지화하사업 4공구(재정구간)에 대해 진행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에서는 대우건설이 평가 1위로 선정됐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시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이다.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로 총 공사비 3639억원 규모 예정이며 2028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기술제안 1위를 통해 대우건설은 수주 확정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정했다. 향후 실시설계 시행 및 실시설계적격심의 등 절차를 거쳐 계약을 진행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동부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현재 4공구 사업은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사업구간과 연결돼 서울 동부지역의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기재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강남 청담동에서 강북 석관동에 이르는 총 연장 10.1km 규모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심의를 의결한 바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총 사업비 9774억원 규모 대형 인프라 사업으로 지난해 심의 통과를 통해 빠르면 올해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GTX-B노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라는 초대형 인프라 사업을 주도하며 국내 토목사업의 최강자로 자리잡을 것이다"며 "두 사업의 빠른 진행과 완벽한 시공을 통해 서울·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jh12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