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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기아 EV6가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알려진 북미 시장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3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EV6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이어 세계 3대 올해의 차 중 2관왕에 오른 것이다.
기아 EV6는 제네시스 GV60, 캐딜락 리릭 등을 누르고 왕좌에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6에 대해 "매력적인 디자인과 GT 모델을 통해 선보인 놀라운 성능, 합리적인 가격에 압도적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모두 갖춘 차"라며 "기아는 일반 브랜드임에도 럭셔리 브랜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디자인과 편의기능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스탠다드에서 GT 모델까지 아우르는 EV6의 정교한 기술력은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6가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써 인정받은 성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29년째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해오다 2017년부터는 SUV 부문을 추가했다.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