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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현대모비스 ‘뉴 모비스‘ 비전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6 10:19
쇼케이스22

▲5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3’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뉴 모비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 참가해 ‘뉴 모비스’(NEW MOBIS) 공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사명의 의미도 ‘MObility Beyond Integrated Solution’으로 재정의했다.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 전략의 본질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가 뉴 모비스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게 모듈화해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을 의미한다.

이 같은 미래 성장 전략은 현대모비스가 이번 CES에서 공개한 미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에 잘 나타나 있다는 분석이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차량이다. e-코너 시스템과 자율주행 센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등이 적용된 통합 필러 모듈과 배터리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드라이브 모듈이 통합된 솔루션이다.

‘엠비전 TO’는 목적에 따라 차량의 크기와 형태를 변형할 수 있다. 바퀴가 90도까지 꺾이기 때문에 크랩 주행이나 제로 턴 등 이동의 자유가 크게 확장되는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이 때문에 좁은 도심지 주행이나 화물 운송 등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활용도가 다양하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또 글로벌 반도체 회사 퀄컴과 손잡고 레벨3 자율주행 통합제어기 개발에도 나선다. 양사 경영층은 이번 행사에서 만나 이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통합제어기는 레벨3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제어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퀄컴의 고성능 반도체를 공급받아 통합제어기에 들어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할 독자적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퀄컴이라는 반도체 분야 실력 있는 우군을 확보한 현대모비스는 향후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제품군의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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