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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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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식 출범… 코오롱家 4세 이규호 대표 '진두지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4 15:56

사업 카테고리 확장·신사업 진출 등 5대 핵심 사업 가속



"2025년 매출 3.6조·영업이익 1000억원 기업 성장 목표"

코오롱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주) 대표.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코오로모빌리티그룹이 4일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의 분할을 공식화하며 출범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신설 법인 출범을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설법인은 수입차 유통 판매의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구조 재편과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5개 핵심 사업으로 △ 브랜드 네트워크 강화 △ 인증 중고차 확대 △ 온·오프라인 역량 겸비 △ 사업 카테고리 확장 △ 신사업 진출 등을 추진한다.

신차 유통 사업은 지난해 딜러십 계약을 추가한 지프, 폴스타 같은 브랜드를 지속해서 도입하고 전기 오토바이 등 친환경 이동 수단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중고차 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관련 통합 조직을 신설해 전국 단위 인증중고차 판매역량을 끌어올린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전국 94개 네트워크와 촘촘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사업 카테고리도 확장한다. 연관 신사업으로는 구독 및 시승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모빌리티 관련 럭셔리 상품 등 유통 포트폴리오 확보도 추진한다.

신설법인은 그룹 산하에 BMW와 롤스로이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과 보스의 판매사업을 영위한다. 입차 유통 판매 법인인 코오롱아우토(아우디)와 코오롱오토모티브(볼보), 코오롱제이모빌리티(지프)는 자회사로 편입한다.

출범식

▲4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열린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식 출범식에서 이규호(왼쪽)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와 전철원 대표가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제시했다. 신차와 중고차를 포함한 차량 판매를 기존 3만대 수준에서 5만대로 증대하겠다는 목표다. 신설법인은 지난해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의 추정 실적을 거뒀다.

신설법인의 각자 대표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 4세’ 이규호 사장과 BMW본부장 출신 전철원 사장이 맡는다.

이 대표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도 "신차 중심 사업에 다양한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 중심의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달 31일 인적분할에 따른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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