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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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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선택 첫 단추 ‘고교위탁’,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서 배우는 항공정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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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최근 한 국내 취업정보 플랫폼 사이트에서 경력 10년 미만의 직장인 700여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을 퇴사한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첫 직장을 유지하는 이유’도 ‘직무 적성’이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한 만큼, 적성에 맞는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직업을 오래 유지하고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학생들의 직업교육훈련 선행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고등학교 위탁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한 전공을 1년 앞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비와 실습비를 전액 국비 지원하고 있는 고교위탁교육은, 대상자에 따라 매달 훈련 장려금 혜택을 제공하며 디자인이나 미용, IT, 외식조리 등 선택의 폭이 넓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분야를 일찍 경험해보려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항공정비사, 조종사, 객실승무원, 지상직 등을 양성하는 국토교통부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에서는 현재 2023학년도 항공정비 고교위탁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개교 32주년을 맞이한 한항전은 항공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한 현장형 실무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고교위탁교육 뿐만 아니라 2·4년제 학위 취득이 가능한 항공정비, 헬기정비과정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자격증과 학위 취득, 취업까지 연계되는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부설기관인 울진비행훈련원과 계열사인 헬기사용사업체 글로리아항공에서 실습을 포함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취업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고교위탁은 진로 선택에 있어 첫 단추와 같아 전문적인 직업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공정비는 일반 학원에서 사교육으로도 배울 수 없는 분야이며 항공정비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하는 고교위탁과정이 주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항전에서 모집 중인 2023학년도 항공정비 고교위탁교육에 대한 자세한 안내, 신청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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