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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8일 상의회관에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신한은행, 국무총리상은 고려아연과 HL만도㈜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29회째를 맞이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은 기업의 혁신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경영혁신과 ESG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기업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 8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현장·종합심사 과정을 거쳐 23개사가 수상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한은행은 ‘상생과 선순환’을 모토로 금융권 최초 ‘상생형 배달 플랫폼’을 출시해 최단기간(10개월) 안에 가입자수 140만명을 돌파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가맹점 정산수수료 제로(zero), 실시간 매출정산, 배달라이더 전용 대출상품 출시 등 은행이 앱 운영사라는 장점을 활용해 상생문화와 사회공헌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HL만도㈜는 ‘클린테크(Clean Tech)’선도기업을 목표로 친환경차 혁신기술 개발로 최근 2년(2021~22년) 연속 세계가전전시회(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 ESG 채권 발행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려아연은 세계 최초로 유가금속 회수공법인 아연잔재처리기술(TSL)을 상용화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ESG경영 성과를 이끌어냈다. 국내 금속기업 최초 RE1002) 가입, 폐기물 활용 산업용 골재전환공법 최초 개발 등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한 점도 RKREHOTEK.
이외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친환경 자동차 전환으로 환경 개선에 기여한 ‘롯데렌탈’ △참여하는 조직문화 전파로 효율성과 직원만족도를 높인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 △디지털혁신으로 폐기물처리 시장에서 ESG 생태계를 구축한 ‘리코’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으로 ESG를 실천한 ‘영풍’ △글로벌 식목기부 컨셉 상품 출시로 환경보호에 기여한 ‘우리카드’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넘어 친환경·고부가가치로 혁신성과를 창출한 ‘재원산업’ △신약 개발을 통해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룬 ‘한미약품’ △국내최초 수소시범도시 참여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 ‘한전KPS’ 등 8개사에 돌아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아시아나아이디티, 엠케이전자, 코리아세븐 등 12개사가 수상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수상기업은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로 획기적인 혁신을 이룬 사례가 많았다"며 "지금의 복합위기를 극복하려면 우리 기업들이 퍼스트무버 전략으로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