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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주’ 배당주 사볼까...DB손보·우리금융지주 등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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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채권 금리 상승으로 배당주 매력도가 낮아진 가운데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는데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달 현재 배당 관심종목으로는 LX인터내셔널, DB손해보험, 우리금융지주, 한국자산신탁 등이 꼽힌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올해 코스피가 18.8% 하락할 때 코스피200 고배당지수는 5.1% 하락하며 방어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국채 3년물 금리가 3.6%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배당주 위주의 투자 전략을 구성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은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내 배당 전망치가 존재하는 242개 기업의 배당성향은 2021년 18.8%에서 올해 21.1%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178조원으로 작년 대비 5.5% 감소한 반면 현금배당액은 38조원으로 6.1%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다만 지난 2개월간 순이익 추정치가 15.4% 하향되면서 4분기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지난 9월 말 1.96%에서 이달 현재 1.96%로 0.38%포인트 낮아졌다.

대신증권

▲(자료=대신증권)


조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배당수익률도 함께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실적 전망, 배당 전망이 함께 하향되며 배당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시점에서 배당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이익 전망을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따라서 코스피 내 연말 배당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관심종목으로는 배당수익률 전망이 3% 이상이면서도 최근 2개월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21개 종목을 제시한다"고 했다.

해당 종목은 LX인터내셔널, DB손해보험, 우리금융지주, 한국자산신탁, 동양생명, 하나금융지주 등이다. 이어 조 연구원은 "특히 배당수익률 전망치가 하향되지 않은 종목은 상대적으로 배당 불확실성이 낮은 종목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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