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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조용병 신한금융 대표이사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확정됐다.
신한금융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으로 이같이 3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11월 중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회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 절차, 회의 일정과 후보군 심의 기준 등 회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확정했다. 또 내부·외부 인사를 포함한 폭 넓은 후보군에 대한 심층 심의를 거쳐 압축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지난 10월 사외이사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체 일정과 심의 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그룹 지배구조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회추위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차기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각 후보의 성과, 역량·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현재 차기 회장으로는 조용병 회장이 유력하다고 언급된다. 신한금융 계열사의 인수·합병(M&A)를 주도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KB금융지주를 따돌리며 리딩금융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2017년 신한금융 회장에 취임해 2020년 한 차례 연임을 했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하면 3연임을 하게 된다.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회추위 이후 개최되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 3월에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한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