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
이복현 원장은 이날 모건스탠리 등 금융권 애널리스트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시장 불안 상황에서 은행 등 금융권의 자금 중개 기능과 건전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이에 대한 외국인 주주 등 외부 투자자들 관심 또한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은행·금융지주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가격 결정 등에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금융당국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며 "감독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해 외부 투자자를 포함한 시장참여자들이 예측 가능한 규제·감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은 규제 불명확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하지 않도록 일관성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배당 등 자본 규제가 해외 투자자들 입장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금융사의 거버넌스에 대한 시장 신뢰가 그리 높지 않아 해외 선진 자본시장과 같이 금융권의 자율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