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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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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공임상교수 제’ 도입···부족한 의료 전문의 확충에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5 00:29

도·단국대병원·순천향대 천안병원·4개 의료원 공공 임상 교수제 업무협약

충남형 공공임상교수제
[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충남도가 지역 책임 의료기관인 도내 4개 의료원의 부족한 전문의 확보를 위해 지역 대학병원과 ‘충남 형 공공임상교수 제도’의 운영에 나선다.

도는 24일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이명용 단국대병원장, 박상흠 순천향대 천안병원장, 도내 4개 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고 ‘공공임상교수 제’ 도입을 통해 의사 인력의 수도권 및 대도시 편중에 따른 의료원의 필수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활동 의사 수는 11만 2293명으로 인구 1000명당 2.18명이며, 이는 2020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7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 2.56명, 대구 2.55명 순이다. 충남은 1.54명으로 세종 1.31명, 경북 1.39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대가 발표한 공공 임상 교수제 도입방안 연구에서 보면, 충남 4개 의료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 심뇌혈관센터 등 필수 의료 수행을 위해서는 77명의 전문의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내 의료원 대부분 단수 진료과로 운영되는 등 중증 질환 의료서비스 부재로, 지역환자의 대형병원, 대도시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는 부족한 전문의 확보를 위해 그간 대학병원 파견 의사 6명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충남 형 공공임상교수 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제도는 사립대 소속 공공임상교수가 순환근무를 통해 대학병원 근무 시에는 공공 의료사업에 대해 자문을 하고, 의료원 파견 시에는 임상 진료와 연구를 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전문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필수 진료과 복수화, 진료과별 특성에 맞는 교육 수련 기회 제공, 성과관리체계의 조정, 장기 재직 환경 조성 등도 병행해 추진한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우수한 대학병원 의료진의 순환근무를 통해 지역 내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도내에서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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