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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
이번 월드컵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개막식 행사가 열린 후 ‘카타르-에콰도르’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19일 로이터통신,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시간은 20일 오후 2시(GMT 기준, 한국시간 20일 오후 11시)에 예정되어 있다. 조별리그 A조 1차전인 카타르-에콰도르 경기는 2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에 진행된다.
조 편성은 A조의 카타르·에콰도르·세네갈·네덜란드, B조의 잉글랜드·이란·미국·웨일스, C조의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멕시코, 폴란드, D조의 프랑스·덴마크·튀니지·호주, E조의 스페인·독일·일본, 코스타리카, F조의 벨기에·캐나다·모로코·크로아티아, G조의 브라질·세르비아·스위스·카메룬, H조의 포르투갈·가나·우루과이·한국으로 이뤄졌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그 이후 가나(28일 오후 10시)와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과 각각 대결한다.
핵심 관건은 16강 진출 여부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이번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지만 조별리그의 관문을 넘은 것은 단 2차례뿐이다. 원정 경기로만 보면 한국 축구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의 16강 진출이다.
이와 관련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은 2002년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는 신데렐라가 되는 등 월드컵 역사상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국가"라면서도 "2002년 이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WSJ는 이어 "한국이 지난 13차례의 월드컵 경기에서 승리했던 적은 3번뿐"이라며 "이번에는 손흥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눈 주변이 골절되면서 희망 또한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 대표팀과 관련해 "지난 16번의 월드컵 경기에서 패했던 적은 2차례에 불과한다"며 "기술적인 건실함으로 상대팀을 좌절시키게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WSJ는 다만 "어떤 종류의 견인력을 얻기 위해서는 예상치 못한 화력이 나와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