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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수협은행장 취임..."공적자금 굴레벗고 새 은행 만들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8 11:06
수협은행장

▲강신숙 신임 수협은행장이 17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 행장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마부작침, 磨斧作針)는 자세로 더욱 건실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수협 창립 이래 최초의 내부 출신인 ‘여성 은행장’으로 선임된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수협은행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8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은 전날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 행장은 "재임기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 등 5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강 행장은 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논어의 한구절을 인용해 임직원 소통과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다짐했다. 이청득심은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노동조합을 상생의 동반자로 존중하며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행장은 "이제 공적자금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온전히 우리 힘만으로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마부작침, 磨斧作針)는 자세로 더욱 건실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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