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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된 ‘미술의 창조성과 치유, 10년의 이야기’ 개막식에서 김지호 삼성생명공익재단 전략기획팀장, 김성원 삼성복지재단 대표, 남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장,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 송우현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진료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이 미술 작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면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그린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2011년부터 10여년간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미술치료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아동 38명의 작품 55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아이들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마음과 생각, 친구와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아낸 그림과 함께 가족들이 직접 쓴 사랑과 응원의 편지글이 아이들의 작품과 나란히 전시됐다.
또 전시에 참여한 아이들을 응원하고자 ‘스타트아트페어 서울2022’에서 학생미술공모전을 수상한 발달장애아동 작가 양예준(만12세)이 초청작가로 참여해 작품 4점을 선보인다.
삼성의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삼성복지재단, 삼성문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뜻깊은 전시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삼성복지재단은 발달장애아동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고,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해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함께 2020년부터 협업을 해왔다. 올해는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삼성문화재단은 김용관 작가와 협업해 아이들의 작품이 잘 부각되도록 전시 공간을 디자인하고 리움미술관의 전문인력이 설치와 운영을 지원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더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응원할 수 있도록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을 전시장 공간으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 잘사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고자 했다.
이아영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미술치료실장은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전시회를 열지 못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이 아쉬워했는데 올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리움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해 더 기쁘다"며 "아이들의 든든한 지원자인 부모님과 늘 애쓰시는 미술치료실 치료사, 그리고 이번 전시를 지원해주신 삼성복지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