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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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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농협사료, 국내 식량 안보 기틀 마련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9 10:31

수입 사료원료 조달로 국내 물가안정·식량안보에 기여

포스코인터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주시보(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정성태 농협사료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사료 시장 안정화와 공급망 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농협사료와 수입사료의 안정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보유 해외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원료의 장기공급 계약 △해외 식량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사료시장은 총 2100만t 규모로 이 중 75%인 1600만t을 수입하고 있어 해외의존도가 매우 높다. 수입 경로도 4대 곡물 메이저사인 ‘ABCD(ADM, BUNGE, CARGILL, Loius Dryfus)’와 중국 COFCO, 일본 종합상사로부터 이뤄지고 있어 곡물 도입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사료는 글로벌 메이저사에 대응해 가격협상력을 높임과 동시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국내의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로 식량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분야에서 국내 식량안보 및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과감한 투자를 실행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호주 등 안정지역 곡물자산 확보와 아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 수요시장 개척, 스마트 팜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반세기동안 국내 사료사업을 선도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농협사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뜻 깊다"며 "점진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 식량안보 측면에서 국내 사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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