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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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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9 10:26

노르웨이 DNV선급서 AiP 기술 인증 획득

삼성중공업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에 대한 기본인증 획득 후 김진모(오른쪽)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 팀장과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페르센 DNV 한국 도면승인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삼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액화수소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을 선박의 추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수소 관련 업체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시스템 개발 및 선급 인증을 획득했다.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은 범한퓨얼셀과 정우이엔이가 각각 참여했고,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전원 관리 시스템은 에스엔시스가 담당했다.

삼성중공업은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해 산학연과 연구개발부터 제작 인증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전력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세계적으로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업계 최초로 LNG 연료를 활용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추진 A-MAX급 원유운반선을 개발하고 선급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에는 LNG운반선까지 그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김진모 삼성중공업 글로벌신사업팀장은 "삼성중공업은 SOFC, PEMFC 등 다양한 연료전지를 활용한 선박용 수소 발전시스템의 가능성을 앞장서서 열어가고 있다"며 "조선해운업계에서 수소모빌리티 기술을 계속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선급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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