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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연내 6만3000여 가구 분양, 서울은 고작 8% 차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3 15:58

서울은 5351가구가 전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연내 수도권에서 6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보다 두 배가 넘는 물량이지만 서울은 고작 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건축비, 물가 등의 상승으로 분양이 대거 연기되고 있는 만큼 예정된 물량이 모두 공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 총 6만387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 동기간 2만2838가구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만5018(70.48%)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1만3504가구(21.14%), 서울 5351가구(8.38%) 순이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최근 발표된 대출규제 완화로 온기가 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무주택자 및 1주택자에 한해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일괄 완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투기과열지구 내 15억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도 대출이 허용되고, 중도금 대출 보증도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기존주택 처분 조건으로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의 기존주택 처분기한도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출규제 완화로 획기적인 반전을 예상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부동산 거래에 숨통은 트일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시장에서도 수분양자들의 부담이 한 층 덜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 대단지들은 치열한 경쟁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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