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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중남미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2 09:52

마리오 압도 파라과이 대통령, 필립 데이비스 바하마 총리, 칠레 투자청 인사 만나
지난달 권역본부 차원 유치활동 이어 한달만에 방문

20221102_(사진1)파라과이 대통령 면담 후 기념촬영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 대통령 궁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 세 번째)이 마리오 압도 대통령(왼쪽 네 번째), 훌리오 세자르 아리올라 외교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 페드로 만꾸에조 페레즈 상공부 차관(오른쪽 첫 번째), 우인식 주파라과이 한국대사(오른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중남미를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장 사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5박6일 간 바하마, 파라과이, 칠레를 연이어 방문해 대통령·총리 등 최정상급 인사르 두루 만났다고 2일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달 28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대통령 궁에서 마리오 압도 대통령과 훌리오 세자르 아리올라 외교부 장관, 페드로 만꾸에조 페레즈 상공부 차관 등을 예방했다. 부산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 자리에는 우인식 주파라과이 한국대사도 참석해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에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20221102_(사진3)바하마 총리 등 면담 후 기념사진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 총리실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이 필립 데이비스 총리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관련 논의를 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6일에는 바하마 나소 총리실에서 필립 데이비스 총리와 알프레드 마이클 시어스 공공사업부 장관, 로다 잭슨 외교부 국장 등 바하마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만났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과 교통·물류·문화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세계박람회 후보지로서 부산의 적합성을 알렸다.

다음 날에는 칠레 산티아고의 경제부 청사를 방문해 살바토레 디 조반니 칠레 투자진흥청 유치본부장과 카를라 플로레스 투자진흥청 전무 등을 만나 부산 유치 활동을 이어갔다.

파라과이와 칠레의 경우 지난 9월 말 현대차그룹 권역본부 차원의 방문에 이어 한달 만에 재방문한 것이다. 당시에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과 박철연 현대차 중남미판매실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각각 칠레와 파라과이를 방문했다.

장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은 친환경 모빌리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중심에 있음을 강조하고,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한 미래 협력의 시너지가 상담함을 설명했다. 최근 중남미 국가들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장 사장은 방문 국가들과 현대차그룹 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십에 대해 설명하고, 이들 국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친환경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수소 등의 친환경에너지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방문 국가들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교육과 문화, 의료,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사업 가능성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경영진이 글로벌 현지에서 직접 발로 뛰는 유치 지원 활동은 물론 그룹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적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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