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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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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컨소시엄, 매머드단지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31 13:41

1조 5585억 규모…수진역 초역세권 5668가구 매머드급 단지



대우건설, 올해 수주액 3조8380억 달성…작년 최대실적 넘을 듯



“공사비 낮지만 대규모 랜드마크 갖췄고 토지등소유자 신뢰 우선생각 참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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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사업단의 수진1구역 단지 전체 조감도. 대우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이 메머드급 단지 수진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수주액 약 3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최대실적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9일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수진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서 메가시티사업단(대우건설-50%, 현대건설-30%, DL이앤씨-20%)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토지등소유자 총 2645명 중 1901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1583명의 찬성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것이다.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은 26만1828㎡ 부지에 지하7층~지상15층 아파트 57개동에 공동주택 566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대규모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총 공사금액 1조5585억원이며, 이중 대우건설이 7793억원을 수주하며 올 한해 정비사업 누적수주액 총 3조8380억원을 달성했다.

수진1구역은 성남 도시개발의 중심에 자리잡은 5668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서울접근성이 뛰어나 입찰 전부터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았음ㅇ도 최근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수차례 유찰을 겪어오다 마침내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가 예상보다 많이 낮은 수준이라 최종입찰까지 심사숙고했으나 대규모 단지로 인근 랜드마크가 될 조건을 갖춘 사업지라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토지등소유자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메가시티 사업단은 수진1구역의 입지와 규모적인 장점을 극대화해 아파트를 뛰어넘는 거대한 도시형 단지로 성남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동수를 최소화하고 열린 배치를 통해 2600평 대규모 중앙광장과 탁 트인 통경축을 확보하고 약 39m 경사지 슬로프 지역을 단차 없는 평평한 단지로 조성해 불편한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최상층에는 도심을 전망할 수 있는 라운지와 북카페를 갖춘 커뮤니티를 조성했으며, 다섯가지 테마의 커뮤니티에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레스토랑, 사우나 등 최대 규모의 시설과 성남 최고의 하이엔드 라이프 커뮤니티 특화를 계획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수진역과 단지를 잇는 랜드마크 상가를 조성해 지하철과 상가, 세대까지 원스톱으로 이동이 가능한 설계를 통해 주민 편의를 강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사들이 수진1구역을 위해 힘을 모았다"며 "대우건설,현대건설,DL이앤씨가 수진1구역 토지등소유자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반드시 성남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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